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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이가 돌아왔다.

파나소리 2006. 8. 30. 13:02
날짜
2006.08.29 (화)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아들 다진이가 돌아왔다.
  
그동안 집에서는 별 걱정을 다했다. 여권과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혹시 소매치기라도 당하진 않을까? 파리에서 엉뚱한
비행기로 타는 것은 아닐까? 혹시 짐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등등...
 
출발할 때의 걱정과는 달리 파리에서 트랜짓과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빈센트를 만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파리에 도착하여 갈아타는 게이트를 찾을 때 공항이 크고 복잡해서
약간 당황했는데 공항 관계자에게 물어서 안내를 받았다고 하며
하는 말이 우습다.
"영어로 말하고 듣는데 별로 어렵지 않던데?" ㅎㅎㅎ
    
아무에게도 말 못 걸고 그냥 헤매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전혀 걱정할
것이 아니었음을 다시금 느낀다. 도착하여 나눈 몇 마디 속에서
이번 여행을 통해 자기 스스로에 대하여 자부심이 느끼는 것 같다.
세계 어디든 혼자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웃는다.
벌서 다른나라로 여행하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풍기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