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자전거

[본문스크랩]자출사 용어 총정리

파나소리 2007. 11. 8. 11:10

인터넷 용어가 너무 생소하거나 관련 지식, 눈팅 부족으로 읽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자출사 용어"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한글 맞춤법 개정안, 우리 사전 등을 일부러 구해서 읽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바르게 한글을 사용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문화의 특성과 현실적인 한계로 어느 집단에서든 속어나 표준어 이외의 표현들이 많이 통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확한 표준어 사용과 표준 용어정립의 문제 해결도 참으로 절실하지만 자출사에서 사용되는 말이 생소한 새싹회원들을 위한 안내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가 했으면 하거나 수정 했으면 하는 내용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최종 갱신: 2007 11 7

 

자전거 일반

잔차: 흔히 자전거를 줄여서 부름. 또는 자전거의 애칭

철티비: 일반적인 알루미늄 자전거 보다 강철로 만든 자전거. 신문 구독 자전거로 천시 받기도 하나, 철티비로 30km/h 넘게 밟는 무림의 고수가 애용하는 머신이기도

 

엔진: 자전거의 엔진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능력. 심장과 근력, 정신력의 집합. 엔진이 업글 되었다 함은 자전거 타는 사람이 더욱 건강해졌다는 .

연료: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연료는 , 바나나, 초코바 등의 먹을 있는 모든 .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사람에 따라서 연비 차이가 심하게 나타남. 자전거를 타고 부터 먹보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살이 찌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자주 목격

파워바, 파워젤: 라이더들의 보충식, 어른들의 호사스런 군것질.

 

: 튜프가 씹혀서 펑크가 나면 이빨 자국 같이 구멍이 생기 때문에 " 만났다"라고 . 펑크가 나는 곳은? 정말 뱀이 살고 있을지도…

똥꼬: 자전거와 친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단련해야 부위. 태극 1장과 같은 전공 필수 코스

  

자출사

자출: 자전거로 출근(또는 퇴근)

자퇴: 자전거로 퇴근. 자퇴 했다고 해서 학적부에 기록이 남진 않음

차출(차퇴): 비가 오거나 몸 컨디션이 나빠서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한 경우

 

번개(벙개): 갑자기 치는 정기적 모임 또는 라이딩

정모: 정기적인 모임

폭파: 모임이 취소 되는 것을 말함

먹벙: 순전히 먹기 위해 모이는 . 라이딩 보다 먹벙을 전문으로 하는 회원도 많음.

점프: 장거리 라이딩 중 컨디션 난조나 부상, 자전거 고장 등으로 인하여 지원차량에 실려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일... 점프 당하면 대략 창피하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으나 팀라이딩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점프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점프신공도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고수들의 무공 중 하나... (코난님 설명)

 

자출사교복: 저렴하면서도 기능성이 좋은 자출사 공구 티셔츠. 노란색의 강렬함은 밤에도 눈에 확 띌 정도. 교복을 입고 자전거 타면 인사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남.

잠복: 원하는 중고 물품을 얻기 위해 장터 게시판을 끊임없이 refresh 하는 . 폐인되는 지름길...

 

지름신: 자출사를 알게 되면 싼타보다 하루 먼저 왕림하신다는 존재가 바로 지름신. 월급과 카드한도에 관계 없이 끊임없이 지르라는 환청을 듣게 됨.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한 번 보면 빨리 찾아오심.

마눌신: 지름신 보다 배는 무섭다고 함. 단, 총각들은 없음.

뽐뿌질: 지름신을 부추기는 행위. 선뜻 자신의 자전거를 보라고 내어 주는 사람.

업글: 자전거를 사고 난 뒤 하나 하나 부속품과 장비들을 좀더 고급의 그리고 고가의 물품으로 교체해나가는 일. 지름신이 가장 자주, 그리고 강력하게 강림하는 분야이며, 패가망신의 지름길. 업글병이 들면 잔차값보다 부품 값이 더 많이 나가는 주객전도의 일이 종종 발생함... (코난님 설명)

 

짐승(JS): 산짐승처럼 자전거로 산을 타는 사람 혹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 가까이 해선 안 될 사람.

유의어) 괴물, 외계인, 변강쇠? 등등

샤방샤방: 파란색 치마를 펄럭이며 자전거 타는 포카리女가 생각나는 라이딩 속도. 대략 처음 만나는 여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함께 달려주는 속도 정도?

광속: 샤�샤방과는 정반대의, 자전거로 있는 평속의 의미가 점점 무의미 해지는...

 

노란천사: 자출사의 긴급재난구호 프로젝트. 자출시의 긴급 정비, 사고, 의료 자문 등을 도와주시는 천사같으신 분들.

자전거로CO2다이어트: 자출사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하는 환경 캠페인. 매일 매일 자출 거리를 입력한 결과는 CO2 감소량, 유류 절감, 나무 심은 효과 등으로 계산되어 누적 됨. 개인 건강과 함께 지구 건강도 생각하는 실천하는 환경 운동

사시장춘: 자출사와 뗄레야 없는 존재, 일명 대표 꽃미남, 솔로 부대의 총사령관(, 커플이 까지). 시사장춘이라고 하면 .

 

라이딩 용어

끌바: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가는 . 주로 언덕길이 힘들어서 끌고 가는 경우가 많음

멜바: 자전거를 타지 않고 메고 가는 .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 힘든 산이나 계단 등을 오를 어께에 메고 . 하지만 잔차가 귀하다 하다 애기처럼 등에 메진 않음

들바: 멜바와 유사함. 들고 가나 메고 가나… 힘든건 한가지

걸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 가는 .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펑크가 났을 . 걸바 하는 사람이 있으면 펑크가 났는지 물어보는 센스~

업힐오르막

다운힐(딴힐): 내리막

빨래판: 보통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에 요철이 많게 해 놓은 시멘트 포장길. 마치 그것이 빨래판 같이 생겼다하여 그렇게 부르는데, 자전거 타기고 오르거나 내리기 무척이나 어렵고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다.

 

댄싱: 안장에서 엉덩이를 �고 서서 근력으로 타는 주법. 주로 업힐에서 사용. 자전거가 좌우로 움직이며 춤을 추는 같이 보여 댄싱으로 불림.

자빠링: 자전거 타다 넘어지는 것을 말함. 마이~ 아픔.

산뽕: MTB 타는 재미에 빠지는 것을 .

로드뽕: 산뽕과는 상반되게 장거리 도로(로드) 주행에 재미를 붙히는 것을 말 함. 로드뽕에 빠지면 일단 자전거 타이어를 로드용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음.

빨기: 공기 저항을 적게 받기 위해 자전거의 뒤를 붙어서 따라가는 것을 . 뒤에서 공기 저항을 적게 받는 사람을 " 빤다" 하고 앞에 서서 가는 사람을 " 빨렸다" . 피빨기는 사람의 라이딩을 흐뜨려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헤어질 깍듯이 인사하는 매너를 지켜야

알피엠(RPM): Revolution Per Minute, 즉 분당 회전 수를 말 함. 자전거에서는 분당 페달링 수를 의미. 장거리 라이딩의 이상적인 RPM은 90~100 정도.

줄다람쥐, 등줄쥐: 비오는 날 자전거를 타면 등에 남게 되는 선명한 흙탕물 자국

 

안라: 안전한 라이딩 하길 바라는 인사말

즐라: 즐거운 라이딩 하길 바라는 인사말

속초: 자전거 타고 담배 사러 갔다 온다는 고수들의 놀이터. 자출한지 석달 정도만 되면 누구나 가볼 있다고 욕심 있는 곳. 하지만 자전거 타지 않는 사람에게 속초 갔다 왔다 얘길 하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 받을 수도 있음.

국수집: 행주산성 근처에 있는 3000원짜리 국수집.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다녀오기 편한데다 자전거 타고 가면 기본으로 곱배기(양많이)를 내어주는 넉넉함 때문에 항상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북적거림. 하지만 국수의 특성상 되돌아 오늘 길에 배가 꺼진다는 단점이...

깔딱고개: 남산N타워 바로 밑에 있는 무시무시한 경사의 오르막. 누구나 한 번 쯤 자전거를 버리고 싶단 충동을 느끼게 됨.

 

제품, 회사, 유명인 

알삼백, 알오백, 알마 : 알로빅스300, 알로빅스500, 알로빅스 마스터 등의 알톤의 자전거 모델

아팔: 삼천리의 아팔란치아 모델. 아팔1.1, 아팔3.1, 아팔5.1, 아팔7.1 등이 있음

수컷: 스캇(Scott) 애칭. 하지만 암컷은 없더라~

�키: 비앙키(Bianchi) 애칭.

깜빠: 캄파놀로(Campagnolo) 제품을 말함.

괭이눈: 캣아이(CatEye) 제품을 말함.

P4: 서울반도체에서 개발한 LED로 자전거 라이트로 밝으면서도 저렴하여 최근 인기가 아주 많음.

깍뚜기: 산악자전거용 타이어의 트래드(돌기)가 깍두기 같이 생겨 부르는 말. 반)단무지

단무지: 반대로 로드 타이어는 타이어의 트래드(돌기)가 아예 없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단무지라 부름 반)깍뚜기

오지게큰: 머리가 오지게 큰 사람도 쓸 수 있다는 OGK의 헬멧

마빡: 저렴한 국산 헬멧 브랜드인 MACBAC을 마빡으로 읽는 사람이 많아서...

사관절락: 훔쳐가면 관절을 4개로 쪼개주겠다는 주인의 결연한 의지가 반영된 개의 굵은 쇠막대로 구성된 자물쇠. 어지간한 장비론 끊기지 않지만 휴대할 땐 많이 무거움.

땡땡이: 뚜르드 프랑스 산악구간 챔피언에게 주는 빨간색 점박이 저지.

랜스: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 고환암을 이겨내고 뚜르드 프랑스 7회 우승을 하고 은퇴.

 

 원문 보기: http://blog.naver.com/hydromix/15002415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