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궁평항 수산물직판장 A 동 덕성3호

파나소리 2013. 2. 17. 22:38

아침 고요를 흔드는 영롱한 알림음이 있었으니...

 

 

 

먹벙이다. ㅋ

예술인님이 어제 가족과 외식하러 방문했다가 안 드시고 우리를 위해 찜해두었다던 생선 숭어다.

어림잡아 60Cm도 넘어 보인다.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덕성3호 할머니께서 우릴 주시려고 잘 쪄서 말려놓으셨단다.

 

오늘의 메인 생선 숭어

 

 

이곳 궁평항 수산물직판장 A 동 26 덕성3호 할머니께서는 우리가 몇 명 간다고 연락드리면 기본으로 석화를 쪄 놓으신다.

앉기가 무섭게 한 솥을 내오신다. ㅋ  

 

 

 

 

주문 담당 예술인님과 아하님이 종류와 양을 결정한다. ㅋ

 

숭어를 굽기위한 불을 준비하면서

 

어느새 멍게와 키조개 관자가 자리를 잡는가 싶으면

 

 

예술인님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숭어를 굽기 좋게 다듬는다.

 

숭어가 연탄불에 바삭하게 익어갈 쯤에 소주잔은 벌써 몇 잔 돌아가고 겨우내 못한 이야기 꽃이 핍니다.

 

살이 많아 먹을 것이 많더군요. ^^

 

석화와 멍게, 새우, 키조개를 배불리 먹어서인지 방금 내온 광어 회는 인기가 없습니다. ㅎ

덕분에 내가 모두 포장해왔습니다. ㅎ

 

숭어구이 정말 푸짐하네요..

 

저 살좀 보세요..ㅎ

이곳 덕성3호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일행이 오면 편하실 겁니다. 

회를 치는 것 빼고 먹기위해 준비하는 것은 모두 예술인님이 하거든요 ㅋ

 

저거 보세요 예술인님은 쉼 없이 일하십니다. ㅎ

저 뒤의 우리는 먹고 마시느라 손을 쉼없이 움직이고 ...ㅋㅋㅋ

 

 

예술인님도 한 잔 받으시고..ㅎ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네요..ㅎ

 

참, 이곳 덕성3호의 백미는 매운탕입니다. 푹 우려내어 진한 맛이 나는 할머니표 매운탕은

다른 것 안 먹고 매운탕만 먹으러 오고 싶어집니다.

 

여기가 바로 덕성3호 할머니 댁

 

지금은 "정상 영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