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10/6 오전]리컴번트산책 번개에서 현재를 만나다.

파나소리 2007. 10. 6. 22:13

토요일은 두 개의 라이딩에 참가했다. 동호대교 아래 10시 모임에 늦은 관계로 여의도에 도착하여 전화연락했는데 마침 강북에서 만나 잠수교를 통해 남단으로 온다는 연락이다. 여의도에서 잠수교 방면으로 마중 라이딩을 시작했다. 반포대교 아래에서 일행을 만났다. 다시 방향을 바꿔 행주대교로 향한다. 오늘번개 모임은 행주대교 국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짱가,마테우스,버디,삼족오,니트로,챙이,직립 타시는 분, 나를 포함하여 모두 8명이다. 버디님이 미니벨로인 몰톤을 그래서 직립이 두 대, 여섯 대의 리컴번트다. 예정보다 늦었다고 선두 버디님이 속도를 낸다. 거의 30Km/h를 넘긴 속도다. 노량대교 아래 구간을 달릴 때 친구 현재가 전화로 묻는다 혹시 나더러 자전거 타는지를...ㅎ  평소에 내가 주말에 자전거를 타는 것을 알기에 전화했다는 것이다. 이주 전에 운동도 하고 출 퇴근도 할 생각으로 자전거를 장만하였다며 내가 활동하는 모임에 합류해도 좋은지를 물어왔다. 우리는 안양천 합수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우리가 성산대교를 지날 때 아라하트님이 합류하여 여 아홉이 되었고, 안양천 합수부에서 친구 현재가 직립 자전거를 타고 합류하여 모두 열 명이 팩을 이루어 행주대교 국수집으로 향한다. 이제 막 자전거를 시작한 현재가 힘들어 하면서도 잘 따라간다.

 

앞서가는 현재

 

현재는 행주대교를 건널 때 맞바람으로 무척 힘들어 했으나 일행과 가까워지기 위해 무척 힘을 쓰는 것 같다. 나도 첫 라이딩 때 고생했던 터라 걱정되어 무리하지 말라고 자꾸 말해주었다. 지금 힘이 남아있다고 생각되어 무리해서 패달 질을 하게되면 나중에 다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달리면서 현재에게 기어 변속과 패달 질 요령을 알려주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할 것을 주문하였다. 국수집에 도착하였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국수를 포기하고 인근의 보리밥 집에서 약간의 동동주와 점심을 해결하였다. 식사 후에는 강북쪽을 이용하여 양화대교까지 달려 현재와 헤어졌다. 현재는 자전거를 이용해 가장 멀리까지 라이딩 한 날이며 가장 힘든 라이딩을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