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에 나와 하트 코스를 돌았다.
바람이 도와준 덕에 반 이상을 쉽게 달린 것 같다.
과천에서 점심을 먹으려 들른 곳 음식이 뜻밖에 내 입맛에 맞는다.
지하에 있는 식당이라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택을 잘한 셈이다. "동태랑 전이랑" ㅋ
그러고 보니 몇 달 전에도 여길 지날 때 다른 곳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간판을 잘못 봤었다.
"동태랑 전어랑"으로 봤기 때문이다. 전어라니 이런 곳에서 전어를...
게다가 지하에서?? 하며 다른 곳을 택했었다.
오늘은 제대로 보았다. "동태랑 전이랑" 평소 계양 쪽 아라뱃길에서
달릴 땐 부추전에 막걸리 한 병인데...ㅎㅎㅎ
암튼 이곳 간판이 지하주차장 입구에 있다. 자전거를 탄 채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섰더니 주차 게이트를 지나자 바로 식당 입구가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내려오면 자동차 진입로를 가로질러 식당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다.
테이블이 한 번에 4명씩 8팀이 앉을 수 있는 크기이다. 상당히 늦은 시간임에도
가족인 듯한 손님 3팀이 있었다.
동태알탕에 막걸리 안주로 모듬 전을 주문했는데, 마침 재료가 떨어져
동태 전만 된단다. 동태 전만도 나쁘지 않아서 주문했는데, 요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동태 전에 막걸리 한 병, 적당히 취하고 기분도 좋다.
동태알탕이나 동태 전이 싱싱해 보인다. 살이 부서지는 것이 오래된 것 같지도 않았고
생태처럼 부드럽다. 무엇보다도 간이 적당하다. 소위 식당 밥이 아니라 집에서 한 것 같은 맛,
소금이나 양념이 지나치지 않아서 정말 좋다.
나는 식당을 정해두고 다니거나 그러지 않는다. 때가 되면 근처에서 해결하는 타입이라...
그런데도 이곳은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언제 또 방문할지는 모르겠다. ㅋ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모듬 전을 대신해 나온 동태 전이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굿!~~
재료가 싱싱하고 간이 잘 된 동태알탕
궁금해요? 궁금하면 스캐닝!~~~
사전 정보 없이 방문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
양재천 자전거 길 끝 중앙공원으로 올라와서 건물 사이로 통과 렉스타운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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