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흙받이와 셀프 세차

파나소리 2006. 9. 17. 20:44
날짜
2006.09.17 (일)
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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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늦잠 잤다. 어제 대부도 100km라이딩 한 것이 힘들었나보다.

어제 귀가 도중 인천대공원근처에서 비를 만나서 흠뻑 젖었다. 사실 비에 젖은 것

은 그리 신경쓸 일이 아니다. 힘차게 패달 밟으면 금세 마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캐리어에 매단 가방과 내 등짝에 튄 흑탕물이다. 호퍼 앞 뒤바퀴의 흙받이가

정말 필요했던 어제였다. 드뎌 바이키 때와 같은 고민을 하게되는 것이다.ㅎ

 

생각난김에 미니벨로 잔차의 20인치 흑받이를 구한다면 어떻게 만들어볼 수

있겠다 싶어 동네 고물상을 모두 뒤졌지만 쓸만한 흙받이를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일을 만드는 것보다 실속있게 만들자는 결론...

타사제품 흙받이를 구해 붙였다. ㅎㅎㅎ

성능은 비올 때라야 검증이 되겠지만....ㅋㅋㅋ

 

체인과 호퍼 바디가 너무 지저분해서 며칠 전 자동차 세차했던 곳에 들렀다.

최근에 주인이 바뀌었는데 세차하며 정비도 하는 곳으로 며칠 전에 세차하며

사장과 낯을 익혔는데 안개등을 무료로 조치해준다든지 오늘처럼 세척제를

빌려주는 편의를 흔쾌히 제공한다.^^

 

자동차 세차하는 곳에 호퍼를 세워두고 동전을 교환하고 오니 자전거도 세차하나?

의아해하며 구경하는 분이 있다. 조금만 분사하고 싶지만 고압분사기는 1000원으로

작동하며 약 3분간 분사되기 때문에 아주 오래 분사해야 했다. 물을 분사하기 전에

기름 때를 제거하는 세척제를 뿌렸기 때문인지 세차하고 나니 새 자전거가 되었다.

 

마무리로 자동차 정비 코너에 가서 강력 콤푸레셔로 물기를 제거하고 체인에 약간

의 기름을 첬다.

 

이시간 배란다의 호퍼가 왜 그렇게도 뽀샤시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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