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푸른바퀴로 인천을 달리자!!

파나소리 2007. 4. 21. 22:25

 

 

 

라이딩 하는 제 모습이 찍혔기에 "청라지구 황새"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야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계양구청이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자전거를 한 달 가까이 먼 거리까지 타지 않은 터라 달려보고 싶어서 부지런히 달려갔다. 12시 45분경에 도착한 계양구청에는 네댓 사람이 모여 있었다. 주관 단체 녹색연합에서 나오신 분이 깃발과 T셔츠를 나누어 주셨고 출발 전에 목적지인 시청광장까지 가는 코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예정시간보다 15분 늦게 출발하였는데 출발 시 모두 스무 명 남짓 되었다. 경찰차와 경찰 모터사이클의 안내를 받으며 달리기에 너무 초라한 대열이었지만 평소와 달리 차도를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달린다는 것은 신나지 않을 수 없다.^^

계양경찰서에서는 주요 교차로의 신호를 단속하여 대열이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였다. 이마트 계양점-작전역-갈산역-대우자동차-부평구청에 도착하니 부평구에서 출발하는 회원들이 기다린다. 인천시청까지는 몇 번 달려봤지만 경인국도를 달리는 코스로 갔었다. 그때마다 혼자여서 인도와 차도를 번갈아 달려야 했었는데 이번에는 부평구청과 부평역을 지나 백운역-열우물사거리-석바위사거리- 시청까지 경찰관의 호위를 받으며 차도만을 이용하여 달렸기 때문에 한결 편안했다. 리컴번트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많은 시선을 받았다. 정확히 3시에 인천시청에 도착하였다. 시청광장에서는 벌써 여러 단체들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행사 부쓰에 중.고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었다. 인천시장인 안상수 시장의 축사에 이어 행사주관단체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지고 각 구청에서 달려온 모든 자전거가 함께 달리는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 행사가 5시가 넘도록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 있을 수 없어서 나홀로 집으로 돌아왔다.


녹색연합에서는 온라인 자전거 네트워크를 만들어 매 달 셋째 주 토요일 인천시청에 모여 떼거리 잔차질을 한다고 한다. 한강이나 서울과 같이 멀리 갈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참가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개개인의 힘은 작지만 이렇게 한 사람 두 사람 모여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인다면 푸른하늘과 맑은공기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각자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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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우리가 지켜내자!!!
"자전거를 타고 지구를 살리고 내 몸도 살리자!!!"


인천을 자전거 타는 도시로!!

은륜의 두 바퀴
자전거는 그림움이다
어린 날의 추억이다
평행의 몸짓으로 앞을 향해 전진할 때
바람은 싱그러운 설레임
강은 뒷걸음치고 산이 달려온다
거친 숨결은 생명의 씨앗이 되고
구슬땀은 영롱한 사리가 된다
쏜살같은 빛의 아이
아름다운 너 자전거여!!

 

<인천녹색연합 전단에서>

 

TRIP DIST : 30.35Km

TRIP TIME :2:06:48

AVG. SPEED :14.36Km/h

AVG. CAD :53

MAX SPEED : 49.70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