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정선, 자전거로 달리고 싶은 길"사진을 올렸었는데...
내가 서울로 전학 가던 날 학교 정문까지 배웅 나왔던 몇몇 동무들 기억이 날듯 말듯
넓다란 운동장 저편에 하늘을 찔를 듯한 미루나무가 학교를 두르고 있던 곳.
화동초등학교 46회(난 졸업을 하지 못 했다) 최초의 동창회가 있었다. 37년만이란다.
50줄에 들어선 지금에 갑자기 날아든 초등학교동창회에 참석하라는 승섭이의 전화가
날 꼼짝없이 동창회장으로 가게 만들었다. 가까이 사는 몇몇 친구들이 만나는 자리로
생각했는데 19명이나 모였다. 그것도 구미,대전, 정선, 제천등에서 급히 올라온 친구들
덕분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너 얼굴이 생각난다." 넌 그대로구나!" "네가 상선이냐? 여기저기서
기억을 더듬으며 안부를 묻는 말들이 오간다. 대부분은 첫 눈에 알아보지 못 한다. 어떤 사건에
대하여 같은 기억을 되찾을 때 기쁨을 감추지 못 한다.^^ 나는 졸업하지 못하고 서울로 전학
갔지만 더러 그곳에서 중학교까지 다닌 친구들이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도 화암리를 지키는 상선이를 알게되어 다시 화암을 가게되면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아 반갑다!~
이제 46회 동창을 위한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으니 온라인에서도 소식을 전할 수 있겠다.^^
혹시 이곳을 찾는 동창이 있다면 아래 주소로 들어가 소식을 남겨주기 바란다.
이곳 파이의 사진은 작은 사이즈이며 홈피에 가면 원본으로 볼 수 있음.
화동초등학교 제46회 동창회 카페
http://cafe.daum.net/hwadong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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