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인천에서 일산은 가깝고도 먼 곳?

파나소리 2007. 10. 15. 11:26
집에서 일산까지 자동차로 2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자전거로 달린다면 어떻게 가야할까? 마침 일산의 Xrider님이 궁금해 하시기에 한 번 생각해 봤다.
 
1. 행주대교 남단 한강 자전거 도로 발산동 출구를 이용해 발산동 - 신월사거리-오정대로(자전거 도로)- 중동 신도시 - 송내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한다.(지도의 파란색 화살표)
 
이 방법은 내가 한강으로 나가거나 집으로 갈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나름대로 익숙해져서 항상 이용하게 된다..(행주대교-부평역까지 22.8Km)
 
 
2. 안양천 고척교부터 경인로(46번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지도의 빨간색 화살표)
 
전에 호퍼 탈 때 오정대로에서 만난 MTB 타는 분과 신호등에서 만나 잠시 얘기 나눌 때 고척동에서 온다는 말을 듣고 후에 안양천 고척교부터 집까지 한 번 달려본 적이 있다. 집이 목적지기 때문에 온수동과 역곡 - 부천 작동 - 오정대로로 달렸었는데 만일 인천으로 간다면 계속 경인국도를 이용하면 된다.(행주대교-안양천-고척교-경인로- 오류동-역곡-송내-부평역까지 28.3Km)
 

 

 

3. 계산지구부터 행주대교까지 농수로를 이용한다.(나홀로 라이딩할 때는 불편을 감수하고 가겠지만 여럿이 간다면 비 추천 코스)
 
마지막 코스는 전에 부평 계산지구에서 농수로를 따라 행주대교 남단까지 한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행주대교까지 접근하기가 쉽지않았다. 다시 가더라도 쉽지 않을 듯하다. 더구나 리컴번트로 달리기에는 매우 불편한 도로였다. 행주대교 북단은 벤트라이더 파주 라이딩 때 행주대교에서 철책선과 농로길을 따라 일산 호수공원까지 달렸던 터라 이 두 길을 연결할 수만 있다면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산과 인천을 이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부평쪽 농수로는 출 퇴근 시 자동차들이 교통 체증을 피해 우회도로로 이용하기 때문에 도로가 갈라진 곳이 많은 것이 흠이다. 하지만 행주대교에서 부천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도로는 갓 길이 없는데다가 대형차들이 많고 먼지도 많아 매우 위험한 것을 감안하면 농수로길을 달리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