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벤트라이더클럽 라이딩 때 산에 다녀오느라 자전거 타는 것을 한 주일 걸렀더니 제법 힘들다. 게다가 안 타던 산을 타서인지 오른쪽 무릎까지 시큰거린다. 하지만 패달을 돌릴 때는 시큰 거림이 없다. 역시 산 보다는 잔차가 맞는 것 같다.^^
10시쯤 집을 나서 김포공항 옆 길인 6번 국도를 따라 방화동을 거쳐 방화대교 아래서 다크호스님에게 전화했더니 구리에서 오는 구리백님을 방화대교 북단에서 만나 행주대교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도착하신 시화남님은 행주대교 남단 오르막에서 오르카 드레일러가 부러져 끌바 중이란다. 부지런히 달려 행주대교에 오르니 다리 중간 쯤에 끌바 중인 잔차 한 대가 보인다. 시화남님이었다. 처음 뵙는 시화남님과 끌바로 해주대교를 건넜다. 북단에서 오는 다크호스님과 구리백님을 만나 오르카를 수리하였다. 마침 다크호스님이 예비용 드레일러 고정쇠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도 예비용을 준비해야겠다.
다크호스님과 구리백님, 나, 그리고 시화남 이렇게 4명은 행주 북단 군사용 경계 철조망 문을 통과하여 농로길을 이용하고 일반도로를 이용하여 일산병원, 백마역, 풍동지구로 라이딩했다. 다크호스님이 특별히 몇 명 되지않은 터라 지역사령관께서 저심 턱을 내신다는...ㅎㅎㅎ 우리는 이럴 때 "뭘 이런 걸 다" 라고 말하죠....도착한 곳은 풍동지구 무슨무슨 덕 본점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마터면 자리를 못 잡을 뻔했다.
바로 이것입니다. 뜨아!...오리 2마리 먹었다. ㅎㅎㅎ
뒤져트로 커피를 한 잔 하며 오리고기의 여운을 되씹을 무렵에 우리의 구리백님은 식사를 하고 나온 손님들이 우리들의 자전거에 관심을 보이자 한 30여분간 긴 연설을 하였다. ㅎㅎㅎ 안 사고는 못베길 것 같다. ㅋㅋㅋ
리컴번트 자전거에 대하여 설명 중인 구리백님
다크호스님 선두로 호수공원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농로길을 따라 한강으로 나갔다. 하지만 아까 지났던 길이 아니라 이거 다시 오더라도 길을 못 찾을 것 같다는 구리백님의 한숨 섞인 외침이 저 뒤에서 들린다. ㅎㅎ 나도 세 번이나 왔는데도 잘 모르겠다.
시화부터 잔차를 타고오신 시화남님, 구리부터 타고오신 구리백님 얼추 벌써 60~70여Km를 달린 것 같다. 집에 도착하면 한 120Km쯤 될 것 같다.
시화남님이 성산대교 밑 매점에서 돌리신 커피 정말 맛있었습니다.^^ 첫 라이딩 모임에 참석하셔서 드레일러 부러지고 다크호스님 선두 질주에 이끌려 좀 천천히 가자는 말씀을 하셨는데...저도 힘들었습니다. 시화남님 무척 힘드셨을 줄 압니다. 하지만 다리요...한결 업그레이드 되셨을 겁니다. 구리백님 그길로 나홀로 라이딩하여 집으로 가시고 시화남님과 다크호스님은 안양천으로 접어 들었으며 저는 가양대교밑 토끼굴로 슝~~
그길로 바로 출근하신다는 다크호스님 오늘 길잡이와 가나안 덕 고맙습니다.^^
오늘의 라이딩 정보
10시에 집을 나와 오후 6시에 집에 도착.
TRIP DIST : 84.23Km
TRIP TIME : 4:25:54
AVG. SPEED : 17.34Km/h
AVG. CAD : 61
MAX. SPEED : 40.89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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