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부천 소풍에서 성남 야탑으로 점프

파나소리 2007. 12. 16. 21:54

새로 주문한 겨울 자켓이 도착하였다는 메세지가 길동이님으로부터 날아왔다. 평일에 가지러 가는 것

보다 지금 곧바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아침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가까운 부천

소풍 터미널로 갔다. 지난 번에 확인한 배차 시각 12시 30분 차를 타기 위해 여유있게 달렸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가고자 하는 시각보다 여유있게 도착하여 승강장에서 탑승 준비를 하고 표를 사는 것이

일을 그르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은 지난 번 표를 끊고도 차를 놓친 경험이 있어서다. 버스 이용을 나보다

많이 하신 혼의 자유인님도 그렇게 이용한다고 하신다.

 

예상 운행시간인 50분이 채 안 걸려 야탑에 도착하였고, 부지런히 달려 정자동으로 향했다. 야탑을 막

출발하자마자 대전의 혼의 자유인님이 전화를 주셨다. 전에 부탁드린 휘슬 건으로 전화를 주셨다.

 

 

 

탄천의 자전거 도로는 한강처럼 바람도 없어서 달리기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중간중간 다리 밑엔 눈이

얼어붙어 아주 위험하게 보였다. 길동이님을 만난 곳이 약 100여미터 정도 눈길로 덮인 곳이었는데

실제로 어떤 어른이 직립 자전거로 그 길을 달리다가 넘어져서 우리가 달려가 일으켜드렸다.

노인인데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그곳에서 길동이님이 가져온 겨울 자켓을 교환하고 

탄천 자전거 도로 끝까지 달려 고속도로 신갈IC 부근까지 다녀왔다. 정자동에서 길동이님과 점심을

함께하고 식당에서 자켓을 갈아입으니 완전 폼 난다. ^^

 

 

 

 

수내동 비에스홍님 작업실에서 싸운즈굿님과 조우하여 비에스홍님표 커피와 이런저런 얘기하며 시간

보내고 차 시간에 맞춰 야탑으로 이동하였다. 길동이님이 앞서고 내가 중간에 후미에 싸운즈굿님이

달렸다. 시간 절약을 위해 자동차 도로인 성남대로를 이용하였는데 잠시동안이었지만 자동차와 함께

신나게 달렸다. 차를 타기위해 약간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였는데 야탑 터미널에 도착하니 18시다.

터미널이 컴컴하여 알아보니 건물의 전기가 단전되어 발전기로 돌린단다. 헐...개통된지 얼마 되지않은

부천-성남 버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닐런지 걱정되네. 아무튼 오후에 나가 분당에서 라이딩하고 돌아올

수 있다니 여간 기쁜 일이 아니다. 오늘 길잡이 해주신 길동이님과 싸운즈굿님, 커피하며 담소할 수 있게

해주신 비에스홍님께도 감사. 다음에 여유있게 막걸리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운전기사가 부천에서 올 때 나를 태워 준 그 기사님이다. 화물칸이 없기에 실내에 마련된

화물칸에 실어야 했는데 기사님이 함께 들어주어 편하게 실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다고 한다. 얘기

도중에 알게된 사실은 부천-성남 노선에 투입된 일부 버스는 공항에 투입 되었던 버스라서 승객 칸에

화물칸이 있다는 것이다. 운행되는 모든 버스가 그런 것은 아니란다. 그런데도 나는 운좋게도 2번 모두

화물칸이 있는 버스를 이용했던 것이다.  화물칸이 있는 버스는 다음과 같다. 이시각 운행 외의 버스는

자전거를 실을 수 없으므로 잘 기억해야 한다.

 

부천 소풍터미널 -> 성남 야탑터미널  08:40  09:40  12:30  13:30 16:30  17:30

성남 야탑터미널 -> 부천 소풍터미널 10:30  14:20  15:30  18:40  19:20  21:30

 

사진 : 길동이님

 

오늘의 라이딩 정보

TRIP DIST : 45.52Km

TRIP TIME : 2:41:45

AVG.SPEED : 16.89Km/h

AVG. CAD : 60

MAX. SPEED : 42.91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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