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계속되는데 하루짜리 출장 일정을 마치자
허군이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자며 "거기 한번 가죠." 저녁이 되면 자리잡기 힘들다며
"전에 갈 때마다 사람많아 들어가지 못했던 곳요...지금 함 가보죠.."
고 하며 나를 데려간 곳이 전일수퍼다.
벼르고 별러서 결국 몇 년만에 방문한 것이다. ㅋ
작년인가 이곳 전주를 찾았을 때도 허군과 함께 왔었는데
발디딜 틈이 없어 들어가기를 포기했던 곳이다.
평소에도 찾는 사람이 많은 모양인데 전주 영화제 기간이어선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었다.
골목길에서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우리도 잠시 기다리다 금세 자리가 날 것 같지 않아
다른 곳으로 옮겼던 기억이...
http://blog.daum.net/ysyu_99/11439708
이른바 가맥집,
가정용 맥주를 판다고 해서 혹은 가게 맥주를 판다고 해서 가맥인지 잘 모르겠으나
동네 수퍼에서 구입하는 가격이므로 싸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가게에 들어서니 대여섯 테이블엔 벌써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 3병이 자동으로 나온다. ㅋ
잘 두들겨서 구운 황태...바삭바삭 잘 부서진다. 공기에 담겨있는 것은 이곳만의 독특한 소스.
"!... 이게 무슨 맛이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이 소스...
특이한 맛이 나는 소스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황태를 찍어 먹는데 이거 중독될 것 같다.
내가 맛이 아주 독특해서 자꾸 먹고싶다고 하니까 허군이 한 마리 포장을 해놓았다.
맛을 본 아내가 @@~ 이 맛이 뭐냐며 좋아라 한다.
허군아 형수가 그러는데 맛이 좋댄다.
필요하면 연락할테니 택배로 보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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