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출근길 올림픽도로

파나소리 2006. 8. 1. 22:21
날짜
2006.08.01 (화)
행복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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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요일에 자동차를 가지고 출근하지만 오늘 화요일임에도 자동차로 출근했다.

늦잠... 최근 밤 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 하는 것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올림픽도로에 도착한 것은 다른 날에 비하여 늦지 않았다. 

분명 휴가철인가 보다. 자동차가 눈에 띄게 줄은 듯하다.

 

올림픽도로 동작대교 밑을 지나면 흑석동에서 진입하는 자동차들과

합류하는 곳이 나온다.  막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했을 때 

앞서가는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인다. 이곳은 평소에도 올림픽도로로

합류하는 차와 나와 같이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나가야할 차들이 자주 엉키는

곳이다. 때문에 언제나 속도를 줄여 달린다. 오늘도 나는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변경하여 4차선으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저 앞에서 멀쩡하게 서 있던 가로등이 갑자기 올림픽도로 가운데로 

쓰러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어어.....다른 차들도 황당해 하며 서 있다. 

다행히 밑을 지나는 자동차가 없었다.

쓰러진 가로등이 도로 절반을 막는 형국이 되었다. 

 

사진은 사고현장인데 다음날 찍은 것입니다.

전광판 옆에 고깔 콘만 서있네요..(오른쪽에 보이는 가로등과 같은 것이

2개차선에 걸쳐 누워있었습니다.) 

 

 

 

왼쪽 차선으로 간신히 삐집고 들어가 통과하면서 보니 아주 작은 트럭

가로등을 들이받고는 완전이 부서져 있었다. 그러니까 내 앞쪽 한 100여미터 앞에서

달리던 작은 트럭이 가로등을 받는 사고를 낸 것이다.

 

합류지점이 약간의 곡선 구간인데 운전자가 졸다가 미처 핸들을 돌리지 못한 것

이 아닐지 추측해 본다.

 

 

"졸릴 땐 적당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한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