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벨로모빌 동호회 시흥 그린웨이-오이도 라이딩

파나소리 2007. 7. 2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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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에서 만나 달려오실 서울 회원들 마중하기 위해 물왕저수지로 달려갔다.

낮은 구름과 옅은 안개가 아침의 시흥 들길 분위기를 신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초록이 짙어진 시흥 그린웨이에는 걸어서 산책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전이어서인지

산책하는 분은 안 보이고 삼삼오오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보인다. 

마주치는 라이더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달린다.

 

중간쯤에 있는 다리 밑에서 노점을 하는 분이 좀 전에 어르신 두 분이 삼륜을 타고

지나가셨다는 것이다. 틀림없이 보리스님과 코니님이 서울 회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가볍게 라이딩 하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린웨이 시작 점인 월미교로 달려갔다.

정각 11시에 도착하였는데 서울 팀은 보이지 않는다. 보리스님의 자동차를 확인하고

물왕 저수지까지 올라가 보았다.

 

 저수지도 역시 옅은 안개가 깔려 약간은 몽환적 분위기를 보인다.

 

목감 부근에서 돈키호테님의 타이어 펑크로 약간 지연된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월미교로 내려왔더니

보리스님과 코니님이 도착하셔서 자전거를 자동차에 막 싣고 계셨다.

최근에 제주, 강원도 속초, 정선 등 온라인에서 여행 후기를 통해 두 분의 근황을 접하지만 뵌 지는

오래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반갑에 맞아주신다.

 

곧이어 도착하신 회원님들과 월미교 위에서의 만남이 한참동안 이어졌다.

 

돈키호테님이 보리스님에게 아마도 타이어 펑크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듯...ㅎ 

 

보리스님은 오전 9시경에 도착하셔서 그린웨이와 생태공원을 돌아 보시고 귀가 하셨다.

 

다른 회원들과 예정대로 오이도를 향해 달린다.

그린웨이를 달리는 모습.

 

 

그린웨이는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 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말하는데

농번기에 주변 논 밭을 통행하는 농기구와 함께 이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정말 좋은 생각을

가진 분이 생각해 낸 것 같다.시흥시청 관계자에게 박수를...^^

 

 

 월곶 IC에서 옥구공원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휴일을 맞아 북적대는 오이도 선착장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리컴을 바라보는 행인의 시선

 

달리며 찍은 사진이 많아 흔들리고 그래서 건진 것은 이게 다다. 

오늘은 해가 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그래도 쫄반바지 끝부분부터 발목까지

발갛게 탔다. 구름이 있다해도 썬블럭은 반드시 발라야겠다.  

 

벨로모빌 카페에서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행 정보

TRIP DIST : 45.17Km

TRIP TIME : 2:21:56

AVG. SPEED : 19.09Km/h

AVG. CAD : 61

MAX. SPEED : 41.67/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