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과메기 번개 라이딩

파나소리 2008. 2. 3. 22:44

클럽 벤트라이더에서 과메기 번개 라이딩이 있다해서 달려갔다.

과메기를 두 번인가 먹어봤다. 하지만 그 때는 과메기를 먹으러 음식점을 찾은 것은 아니었고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딸려나온 것을 먹어 본 것이라 과메기를 먹어봤다고 말하기도 어렵겠다.

때문에 이번 번개 라이딩의 목적은 물론 금년들어 첫 클럽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며,

과메기도 먹어보자..ㅎ

 

부지런히 달려간 잠실 선착장엔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다.  

 

약간은 두툼한 크기로 잘라져 나온  과메기가 먹음직하다. 

길동이님이나 다른 유경험자들의 먹는 것을 훔쳐보면서 한 점 싸서 먹어보니

과연 먼 길을 달려간 보람이 있었다.ㅎ~

약간 꾸들꾸들하지만 씹기 좋게 말려진 육질이며 조금은 비릿한 맛,

하지만 역하지 않은 맛이다.

먹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 걍 먹고 싶은 것들을 적당히 넣고 김에 싸서 먹으면 된다는....

 

그래서 나는 아래 사진처럼 김에다가 생미역과 배추잎을 올리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파와 잘게 썰은

고추, 마늘을 넣고 초고추장이나 된장 등을 곁들였다. 

물론 소주를 곁들여서...

캬!~~ 좋다!~~~

 

 

 

평소 즐기지도 않던 소주를 많이 마셨지만 취하지 않았다. 다만 과메기를 많이 먹어서인지

2시간 반을 달려 집에 들어갔는데도 저녁을 먹지 않아도 되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