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2009년 1월 10일 부여 석성마을 옻닭 번개

파나소리 2009. 1. 11. 21:58

전일부터 일기예보에는 토요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 거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벽에 깨서는 잠이 안온다. (소풍가는 것도 아니고...ㅋ)

승용차에 링스를 싣고 분당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었다.

시각이 되자 처음뵙는 아콩님에 이어 아하님과 늘바님이 그리고 시화남님과 수탉님이 착착 도착하신다.^^

길동이님 차와 시화남님 차에 자전거를 나누어 싣고 출발하였다.

 

시화남님 고향집을 지나고 안경님의 고향집에 도착하자 앞마당에서 형님 가족분들이 모두 나와 반겨주신다.^^

마당 한가운데 펄펄 끓는 솥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김,그 옆 모닥불에서는 석화 익는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ㅎㅎ

영하의 날씨임에도 양지바른 곳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옻닭을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은근히 걱정도 되었지만 마침 시화남님이 약을 챙겨주신다. ㅎ

안경님의 형님과 시화남님 사이에 몇 마디 얘기가 오가더니 금세 동창임이 확인되며 시화남님이 선배였다. 세상 참 좁다.ㅎ

 

그 형님의 위장엔 특효라는 옻닭 예찬을 들으며 먹자니 나도 몰래 젖가락이 자꾸간다. ㅋ

국물도 많이 마신 것 같다. ㅋㅋㅋ

 

휴대폰으로 찍은 인증샷으로 대신... 

 늘바님 사진 취재에 여념이 없고 오른쪽 끝 아콩님은 소주를 자작하는 모습이 ㅋㅋ

 

 자자~ 닭이 잘 익었습니다. 안경님이 팔 걷어부치고 음식 준비와 서빙까지...시화남님 캬 고고 맛있겠다...음냐~

 

 먹었으니 라이딩 번개에 충실하기 위해 안경님의 안내를 받아 마을에서 금강까지 한 바퀴 돌고~

 

 

 이하 리컴번트 벤트라이더클럽 길동이님의 사진에서 가져온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