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아카루이님과 아하님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환상이었습니다. 얼마나 따뜻했는지 나비가 나왔더라구요..^^
벤트라이더 나비님 말구요..^^* 정말 나비요..ㅎㅎㅎ
파나 자동차 캐리어에 따뜻한 날씨 때문에 잠시 착각했는 지
나비 한 마리가 앉아있었습니다.(아래 사진)
닷새 전이 음력 설이었는데 나비라니?..
"지금 어디예요? "
"거의 다 오셨네요~..이리오지 마시고 시화방조제에서 만나죠"
아하님이 분당 출발팀에게 하는 전화다..
시화방조제,
10여 분 후 시화방조제에 도착하니 분당 출발 팀이 도착해서 자전거를 내리고 있었다.
이렇게 모인 분이 모두 10명입니다.(사진은 다른 분이 제공 예정)
자출하는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 길게는 한 달씩 못 탔다고 합니다. 저만해도 부여에서 잠시 탄 것
말고는 처음이라 저녁에 돌아갈 것이 걱정되어 시화호까지 타고갈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점프했습니다.^^*
모두들 따뜻한 날씨에 들떠서 가벼운 패달질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상쾌한 기분과는 다르게 운동 부족에다 맞바람이 불어와 무척 힘듭니다.
맞바람을 맞을 때는 언제나 그렇듯 "돌아올 때는 뒷바람이다!" 는 희망을 안고 대부도 방면으로 달려갑니다. ♬~
따뜻한 날씨에 비하면 자전거 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방조제를 달리는 동안에 반대편에서 드문드문 몇 팀을 보았습니다.
다들 자전거를 탔다는 동질감일까요 우리를 보고 반가워 하며 손을 흔들어 줍니다.
나도 손을 흔들어 답례하였습니다.
단숨에 달려(약간은 무리하여) 도착한 곳은 방조제 대부도 쪽 수문...12Km 지점.
방풍복 안쪽은 흠뻑 젖었습니다.
바닷바람 바람이 찰까봐 내복을 껴 입었다면 더웠을 듯 싶습니다.
다시 출발!~~ 오이도로~~~~ 맛있는 조개구이를 생각하며 ~~~ ㅎㅎ
오이도 이야기는 사진으로 보세요~~
벤트라이더 횐님들과 오랜만에 달려보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안 달렸으면 후회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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