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아래 신원동 청룡마을 어귀에서 바라본 청계산
분당으로 향하던 핸들이 양재천 청계산 갈림길에 오자 서초구에서 띄워 놓은 풍선이 눈에 들어온다.
대보름 맞이 축제가 열린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친구가 며칠 전에 한 말이 생각났다. 마을에서 잔치하니까 잔차 타고 나오면 오라고,..ㅋ
행사는 청계산 입구 고속도로 굴다리 느티나무 옆에서 하고 있었는데 이미 어제부터 대회가 시작되어 오늘 이미 윷판이 두 개나 벌어져 있었다.
굴다리 입구에 펼쳐진 비닐하우스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희한한 자전거를 타고간 나를 친구가 온동네 사람들에게 소개하였다. ㅋㅋ 잘왔다며 저저끔 막걸리 한 잔씩 주는 통에 금세 취해버렸다. 에구..좋오~타!
말을 놓기 전에 옥시각신 신경전이 여간 아니다. 윷 노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들 상관없이 한 마디씩 다 한다. 팀마다 각각 4개씩의 말이 나려면 자칫 지루하기 쉬운데 동네사람들 옥신각신 하는 모습에 지루한 것도 모르겠다.ㅋㅋㅋ
"말을 저렇게 놓는 사람이 어딨어~ 도 나오면... 에이!~~" "아 놔!~~~기양 할기여!~~"ㅋㅋㅋㅋ
!!! @#$#%$@$.... 도닷!
"거 봐!~ 내 뭐랬어...말을 그렇게 놓는 사람이 어딨냐구!~~~"
4승자끼리 붙었는데 막판에 3모 개로 역전을 하는 것을 보고 라이딩을 계속 하였다.
분당으로 향하는 양재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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