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접근하는 비행기가 논에 닿을 듯 낮게 날고있다. 굴포천 다리위에서 사진을 찍는 사이
일반 잔차 타시는 분이 다가와 내 자전거에 관심을 갖는다. 한참을 설명하지만 봐도봐도 신기한 모양이다. ㅎ
위 사진의 다리는 파란색 화살표 부근이다. 노란 점선이 자전거 궤적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한 해 농사를 시작한다는 경칩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벌판 바람이 싸늘하다. 서운동 체육공원 자전거 길을 달려 굴포천 방수로가 있는 곳으로 달렸다. 부평과 부천지역을 흘러 서해로 흘러가는 굴포천은 계양동에서 서구까지 이어지는 방수로와 연결되는데 이젠 그 굴포천 방수로가 경인운하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최근 국내 대운하 관련으로 말 많은 경인운하 알고보니 고려 때부터 시작했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한강을 거슬러 마포 나루나 상류까지 뱃길이 이어졌는데 한강 하구의 강화부근을 지나는 손돌목 항로가 험란해서 그곳을 거치지 않는 방법으로 지금의 인천 서구와 계양구 계양동을 통과하여 행주로 이어지는 수로를 건설하려 했다는 것. 당시 완성하지 못하고 남겨진 것이 지금의 굴포천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당시에 중국의 진시왕처럼 강하게 추진하여 운하를 완성하였더라면 어땠을까? 지금과 같은 정치권과 민간단체들의 찬 반 논란은 없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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