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는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번개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은 시화남님,예술인님,오산종주자님,아콩님,제이미스님,파나 이렇게 여섯 명이다.
예술인님과 아콩님은 시화남님 차에 싣고 삼목항으로 점프하기로 하였고, 나머지 세 명은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출발 역인 동시에 인천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한 역이다.
역사에 들어서면 인천지하철역이 먼저고 문 하나를 더 통과하면 인천공항철도역이 된다.
인천공항철도의 승객은 각각의 의자에 빈 자리가 서너 개씩 있을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었다.
매 열차마다 맨 뒷쪽(인천공항 방향을 기준으로)한 칸에 자전거 승차 허용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객차 안에는 문 있는 곳마다 기둥이 하나 씩 있는데 그곳에 자전거를 거치 하도록 해 놨다.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계단이 있는데 계단 한 쪽에 있는 자전거 레일을 이용 해보니 무척 힘들다.
거의 3층에 해당하는 높이를 밀고 올라야 하니 말이다.
운서역에 내리니 플랫폼에 오산종주자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잠시 후 도착하는 열차에 제이미스님이 호퍼를 끌고 나오신다.
운서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내려갔는데 계단으로 끌고 오르내리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은 뭔지?.
실제 MTB 이용자거의 모두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오르고 내리는 것은 자전거 이용자의 전철역 이용 방법에 잘못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책이 잘못된 것인지 생각케 한다.
전철을 이용한 팀이 삼목항에 먼저 도착했다.
나중에 도착한 팀과 합류하여 승선을 대기하는 동안 시화남님 왼쪽 바퀴를 점검하고 계신 오산종주자님...이곳 삼목항에서는 장봉도와 신도로 가는 배가 있는데, 선착장엔 여객 대합실은 있지만 매표소는 어디에도 없다. 자동차든 사람이든 일단 원하는 배에 승선하면 된다. 배삯은 신도에서 돌아올 때 왕복 요금을 내야 한다. 이것을 모르는 운전자나 승객들은 일일이 승선을 안내하는 분들에게 물어본다. 안내문을 크게 써서 붙여 놓는다면 좋을 텐데...(내가 못 봤나?)
드디어 우리가 탈 배에서 승객이 내리기 시작한다.(오른쪽)
오산종주자님 수리를 마무리 하시고...
도착하자마자 푸르름이 한창인 신도 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도로 포장 상태가 좋았다. ^^*
예술인님이 이곳을 먼저 라이딩 한 경험자로 안내자로 나서신다.
선착장에 내려서 섬을 바라보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타기로 하고 달린다.
먼저 들어와 시게방향으로 돌은 듯 초입에서 MTB 라이더들을 만났다.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계속 씽씽싱!~~
정말 시원한 들판이다. 푸른 논을 양쪽에 두고 길게 뻗은 아스팔트가 시원해 보인다.
지나는 차량도 별로 없어서 라이딩 하기에 최고다.
신도의 가장 높은 곳인 듯한 곳에 도착하니 안내도가 있다.
영종도만 가봤지 이곳 신도, 시도, 모도(사진의 오른쪽 부터)에는 처음이다.
가까운 곳에 자전거로 하루를 즐길 좋은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달리는 중에 팬션이 많은 것을 보았는데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가 보다.
맨 위라고 생각한 곳에서 신나는 다운힐을 하고 나면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나타난다.
다운힐을 하면서 생각나는 것, 섬을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면 힘든 업힐을 할 뻔했다. ㅋㅋㅋ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풍경...
물이 빠진 곳에 주인을 기다리는 배들...
궂은 일 다 하시는 제이미스님...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옹진군 북도면 양조장 술...
우리 입맛엔 조금 약하다는..
개인소유의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시화남님이 폼을 잡으신다. ㅋ
해변을 끼고 있는 이곳은 정문에 "사랑해요"라고 써 있는데 조형물 대부분의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젊은 피들이 제각기 사진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그늘에서 쉬면서 셀카를 날립니다.
이곳은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 장소에서 바라본 북쪽 해변입니다.
처음부터 촬영 장소가 흥미 있는 것이 아니라 라이딩으로 업힐 하는 것이었거든요..ㅋㅋㅋ
신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로 정면으로 보이는 집이 인상적이라...
모퉁이를 돌아서 예술인님을 기다리다 찍었는데 속도를 못 맞춰서 ...
12시 경에 섬에 들어가 6시 경에 나오는 나에겐 적당한 라이딩이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운서역으로 갈 때 도로 경계석을 내려 서다가 다친 것을
빼면 더없이 좋은 하루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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