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들을 것/공연장

2010년 11월 15일 Opera Rigoletto

파나소리 2010. 11. 17. 10:12

 

내용은 영주 만토바 공작을 섬기는 광대 리골렛또는 호색가인 주인을 부추겨 여자를 찾아다니는 일을 거든다. 연회장에서 공작에게 딸을 농락 당한 몬테로네 백작으로부터 ‘리골렛또 자네도 아비의 분노를 알게 될 때가 올 것’이라는 저주를 듣고 숨겨둔 딸 질다를 걱정한다. 

리골렛또의 딸 질다는 공작 신분을 속이고 거짓 구애하는 만토바 공작을 사랑하게 되고, 그런 질다를 리골렛또의 애인으로 생각하는 만토바 공작 주변의 아첨꾼들인 체프라노 백작과 보르사는 리골렛또를 속이고 강제로 질다를 납치한다.

분노한 리골렛또가 살인 청부업자에게 공작을 암살해 줄 것을 의뢰하나 그것을 알아챈 질다는 공작 대신 죽고 리골렛또가 슬픔에 젖어 오열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공연 내내 배우들이 원어로 부르는 노래들을 감상한다기 보다 오페라 리골렛또 내용을 이해하려고 좌우에 마련된 자막과 배우들을 번갈아 보느라 정신 없었던 것 같다.  제목은 모르지만 질다가 애절하게 부른 노래가 인상 깊었고, 확실하게 귀에 익은 노래인 ‘여자의 마음’을 들으며 아, 이 노래가 이런 상황에서 부르는 것이구나 알게 되니 다음부터 이 노래 여자의 마음을 들을 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공연 전 무대

 

공연이 끝난 후..막달레나를 연기한 류현수 교수님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26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