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그룹 D.I.D와 샌드 작가 신미리씨의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에 샌드 애니메이션에 관해 무척 신기해하고 있던 터라 직접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주 공연이 기대와 딱 맞아 떨졌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라 불러도 될 마치 오버헤드 프로젝터와 같은 장치 위에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스크린에
투사하여 관객들이 보게끔 하는 공연이었는데, 오직 모래를 이용하여 그려내는 단순한 그림이지만 단순히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마는 게 아니라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곡과 어우러지는 그림이 그려지는가 싶으면 금세 사라지고 다른 그림으로 연결되는
퍼포먼스에 모두가 공감하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팝페라 그룹 D.I.D의 노래에 맞춰 많은 작품이 공연되었지만 여기에 소개한
것은 신미리 작가 단독으로 공연한 'Another World'라는 제목중 인어공주에 나오는 'Under the sea' 만 편집하였다.
이 영상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오른쪽 아래에 작가를 잡기 위해 줌을 조정했더니 스크린이 작게 나와 애니메이션
감동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덜한 것 같다. 샌드 애니메이션이라는 색다른 공연을 보게되어 무척 기쁜 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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