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들을 것/공연장

백석예술대학과 함께하는 5월의 향연

파나소리 2011. 5. 22. 22:09

백석예술대학 오케스트라와 박인수 교수가 함께하는 음악회였다.

 

오케스트라는 어코스틱 위주인 다른 오케스트라와 달리 약간의 전자 장비를 이용한 중후한 저음과 큰 음량으로

극장을 울렸다. 제1 바이올린에 전자 바이올린을 이용한다든지 강력한 베이스 음향이 가미되어 간결하다기 보다는

가슴을 물리적으로 강하게 울려주는 음향이 독특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예를 들면 집에서 음향기기를 통해 듣는 기분을

느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서곡을 친근한 아이다 행진곡과 카르멘조곡 등으로 시작하여 관중들의 흥을 돋우더니 유명한 테너 박인수 교수와 함께하는

제자 네 명이 펼치는 힘찬 노래의 향연이 볼만했다. 피아노 반주로만으로 그것도 관중들의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향수를

부른다든지 틀에서 벗어난 음악회의 한 면을 보는 것 같아서 흥미있는 음악회였다.

박인수 교수는 함께 출연한 제자들이 노래하는 모습에 재치있는 표정으로 반응하며

관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힘이 넘치는 남성 중창의 멋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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