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들을 것/Photo

분당 나들이

파나소리 2006. 10. 29. 11:08

토요일, 이제 늦잠 자는 것이 싫다. 간단하게 먹고 나선다.


사실 한강가서 대자님이나 만날 생각으로 링스를 타고 나왔는데 중간에 연락하니

 

대자님은 이미 아침 일찍타고 집에 들어가셨단다. ㅠ


 

부품만 받고 장착하지 못한 후미등과 짧아서 불편한 가방의 벨크로 테잎 길이를 보강했다.

 

이제 남은 것은 뒷 바퀴 흑받이 고정쇠 한 쌍..

 

결국 목적지는 "바이키 분당 창고로 가자" 로 결정하고 달린다.

 

 

반포대교 부근에 허수아비 출현
 


호퍼와는 또다른 재미다. 우선 힘이 덜든다. 그냥 느낌일까? 암튼 더 오래 탈 수 있을 것 같다.

 

오른쪽 무릎이 시큰 거리는데 패달질은 수월하다. 나는 설렁설렁 달리는 것 같은데

 

다른 라이더들은 자꾸 내 뒤로 멀어진다. ㅎ

 

영동대교 부근으로 기억되는데 앞 쪽에서 내 것과 같아 보이는 리컴이 오는데

 

얼떨결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는 휘리릭~ 멀어진다. 누구지? ? ?...

 

 

 

 


 

탄천은 주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보행자와 분리된 자전거 도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갈대 숲...

 

한 40분정도 걸릴 것이라더니 거의 한시간이 되어서 정자동에 도착하였다.

 

흑받이 고정용 철심을 끝으로 링스 완료하였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데 구리백님과 BS Hong님이 각각의 칸토를 타고 오셨다.

 

내일 있을 라이딩 예행 연습하시나 보다 ㅎㅎㅎ 잠시 담소하고 헤어졌다. 

 

한 잔 하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서 그만....ㅠㅠ

 

 

 

 

 

 

낮이 짧아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두워졌는데 발전기를 돌리니 안 돌릴 때와 차이가 난다.

 

잠깐 탈 때는 몰랐는데 지쳤는지 역시나 힘이 더 들어간다.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보니  후미등의 라이트가 달리지 않는데도

 

훤하게 켜있다. 정지한 지 5분 후에 불이 꺼진다.

 

  


분당을 5시에 출발하여 집에오니 8시 30분, 3시간 30분이 걸린 것이다.

지도 검색으로 점검하니 왕복 12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