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인천 승기천 (농산물센터- 원인제 - 송도신도시)

파나소리 2006. 11. 5. 20:26

  

인천 버스터미널옆 농산물시장에서 하천이 시작되는데 "승기천"이다.

 

마땅하게 라이딩할만한 곳이 없던 터라 가보지 않던 곳을 달려볼 생각으로

 

찾아보았다. 역시나 처음 가보는 곳이라 시작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속버스가 인천 터미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제2 경인고속도로

 

남동공단IC에서 인천시청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문학경기장 방면으로 좌회전 한다.

 

바로 그 곳 좌회전 하는 삼거리에서 승기천 자전거도로가 시작된다. 

 

천이라고는 하나 물은 말라서 안 보인다. 잡풀만 무성하다.

 

 

승기천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내내 왼쪽은 남동공단이고 오른쪽은 연수지구 아파트 단지다.

해질무렵이라 그림자로 어둡게 나왔다.

 

 

인천 지하철역을 보면 원인재라는 역이 있다. 문학경기장 갈 때 원재가 무엇인지 궁금하긴

 

했는데 이내 잊어버렸는데 오늘 본 것이다. 지하철역은 원인재, 이곳은 원인제 ??

 

승기천을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연수지구 아파트 단지라는 것은 알지만 아파트 단지가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둔덕마루가 보일 뿐, 그런데 내눈으로 보아도 전통양식을 갖춘 한옥이 눈에 띈다.

 

궁금해서 자전거를 세우고 올라갔다.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잘 지어진 것 같고 오래된 건물같다.

 

안채인 듯한 가운데 건물에 원인제라 써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인천 이씨의 종가집이라고 한다.

 

대문은 굳게 단혀있는데 담장 너머로 고개를 디밀어 보니 녹슨 자전거가 대문 안쪽에 놓여 있고

 

사람이 사는 듯 신발들이 마루끝에 놓여 있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교 수인선 협궤 철로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산업인력공단.

 

 

 

 

 

승기천 끝까지 가면 바다와 이어지는데 자전거도로는 한 블럭 전에서 끝나게 되어 바다로 가기위해서는

 

차도로 올라서서 송도 신도시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야한다. 위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하얀 다리가

 

그 다리다. 이 사진은 송도신도시를 오른쪽으로 통과하여 나오면서 찍었다. 오른쪽이 송도 신도시.

 

 

 

인천 상륙작전 기념관에서 M47탱크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