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파나

2006년 마지막 주말 잔차 타기

파나소리 2006. 12. 30. 22:35

날씨도 날씨려니와 그동안 감기 때문에 일부러 타지 않았는데

오늘 병원을 잔차 타고 다녀왔다. 잔차도 타고 싶고 얼른 낫고 싶고...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결혼 후 아이들이 줄곧 다니던 곳인 전내과에

일부러 다녀왔다. 가까운 곳에 의원이 많지만 웬지 그곳에 가고 싶은지..

어서 잔차를 타기위해 병원에 갔건만 찬바람 쐬지말고 쉬라는...ㅋ~

 

많이 풀린 날씨가 달리는 것을 도와준다.

지난 양재동 바이크 쇼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사용했는데

아주 좋다. 코로 숨 쉴 수 있도록 덮개가 있어서고글에 습기도 잘 안 낀다.

좀 더 추울 때 타 봐야 성능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만원의 효과로는

굿이다.

 

아직 잔차를 탈때 입을 전용 바지가 없기 때문에 등산복을 입고 탄다.

바지통이 좀 넓어 밴드로 묶고 타는데 묶지 않은 외쪽 다리쪽으로 바람이 엄청 들어온다.

돌아오는 길에 바이크클리닉 부천점을 들렀다.

역시 내가 잔차를 주차하는 것을 보시고 반갑게 맞아주신다.

사장님은 주문받은 잔차 튜닝중이시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그간 소식도 듣고 바지 묶음 밴드 하나 더 장만했다. 

 

참, 전에 만나뵈었던 동장님이 한강 나갈 때 함께 가자며

내 연락을 기다린다고 꼭 연락 해주라고 하신다.

낼은 함 연락해야겠다.

 

 

오늘 주행정보

 

TRIP DIST : 22.01

TRIP TIME : 1:14:25

AVG. SPEED :17.75

AVG. CAD : 59

MAX. SPEED : 32.97